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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승진…"어깨 무거워졌다"

등록 2022.10.27 21:38 / 수정 2022.10.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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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사법리스크 과제 남아


[앵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지 2년 만인데, 이 회장은 새로운 삼성의 시대를 예고하며 인재양성과 기술투자를 강조했습니다. 이재용 회장 앞에는 경제 침체속에 어떻게 실적 부진을 극복할 것인가와 사법리스크 등 산적한 과제도 많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회장 승진을 알렸습니다. 이사회는 "책임 경영 강화와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밝혔습니다.

부회장에 오른 뒤 10년, 고 이건희 회장 별세 2년 만의 승진입니다.

이 회장은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습니다.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어보겠습니다."

사내게시판을 통해서도 "세상을 바꿀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며 인재와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장 앞에 놓인 과제는 산적합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 시장이 얼어붙으며 실적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31% 감소한 겁니다.

서병훈 / 부사장 (오늘 컨퍼런스콜)
"메모리 부문의 큰 폭의 둔화로 영업이익률도 14.1%로 전분기 대비 4.1%p 감소했습니다."

사법리스크도 여전합니다.

계열사 부당합병 등의 의혹으로 매주 재판을 받는 상황입니다.

재계에선 지배구조 개선과 콘트롤타워 정비를 풀어야 할 과제로 꼽습니다. 

강인수 / 숙대 교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이라든가 뭔가 이제 대외적으로 글로벌하게 보여주는 모습은 분명히 좀 달라질 것 같아요."

뉴삼성 시대를 알린 이재용 회장. 삼성이 처한 위기와 사법리스크를 이 회장이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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