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 충북 괴산군 인근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큰 지진에 앞서 규모 3.5와 1.6 등 세 차례 전진이 오기도 했는데요. 대전과 경기도, 강원도 등 전국 곳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구자형 기자, 지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진은 오늘 아침 8시 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충북 괴산군과 충주시 경계 인근으로 파악됐는데, 지진 규모는 4.1로 발생 깊이는 12km 입니다.
큰 지진이 오기 불과 16초 전에 3.5 규모의 지진이 먼저 발생했고, 아침 8시 8분과 9분에도 같은 지역에서 각각 규모 1.6과 1.3의 지진이 먼저 감지되기도 했습니다.
또 오전 11시까지 여진이 13차례 이어졌습니다.
규모 4를 넘는 지진은 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에서 발생한 규모 4.9의 지진인데요. 4.1의 괴산 지진은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충북 지역에는 진도 5의 흔들림이 전달 됐습니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진 여파로 경북에는 진도 4의 흔들림이 전달됐고, 강원과 경기, 대전은 진도 3, 서울과 인천 등은 진도 2의 흔들림이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피해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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