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놀이터가 한국 금융시장의 뇌관이 됐습니다.
레고랜드 사태를 불러 온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책임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본의 아니게 조금 미안하게 됐다"고 하더군요.
기업의 돈줄을 마르게 하고 50조원의 막대한 돈까지 풀게 한 심각한 상황을 '조금 미안한 마음' 정도로만 인식하는 건가 싶어 당혹스러웠습니다.
정치권의 '네 탓이요'는 더 답답합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 출신의 최문순 지사 때의 문제가 뭔지를 덮으려고 하는 것 같고..."
박홍근 / 민주당 원내대표
"얕은 정치셈법으로 전임자 지우기에 나선 검찰 출신 경알못 도지사"
민생 문제가 정쟁의 소재로 쓰이니 씁쓸할 따름입니다.
화재 사고로 물건이 타고, 속도 타들어 간 대구 시장의 한 피해 상인은 정치권에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이명수
"민생 정당 말로만 하지 마시고..정치의 주된 목적이 뭡니까. 국민 삶 높이는 게 정치 아닙니까?"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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