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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미노처럼 쓰러지고 "살려달라"…목격자들이 말하는 당시 상황

등록 2022.10.31 07:44 / 수정 2022.10.3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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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사를 지근거리에서 직접 본 목격자들은 당시 다급했던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누군가 뒤에서 밀기 시작했고, 한명이 넘어지면서 연쇄적으로 쓰러져 혼란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급대원들이 긴급하게 부상자 심폐소생술을 하고, 현장 통제 경찰의 다급한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뒤로 나가세요. 뒤로 나가세요."

목격자들이 말하는 사고 원인은 제각각. 누군가 뒤에서 강하게 밀었다고도 하고,

목격자
"한 명은 사진 찍겠다 해서 안 가기 시작한 거예요. 안 가다 보니까 뒤에서 왜 안 가냐고 밀기 시작한 거예요."

누군가 넘어지면서 연쇄적으로 균형을 잃어 혼란이 시작됐다고도 증언했습니다.

공복현 / 목격자
"(골목길을) 내려오는 도중에 한명이 쓰러져서 도미노처럼 와르르 무너졌어요."

현장에 출동하고도 꽉끼인 인파 속에서 부상자를 제대로 구조할 수 없었던 구급대원 등 의료진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장 출동 의료진
"바닥에 깔린 사람이 가장 중환자라 그 사람을 꺼내야 하는데 무거워서 꺼낼 수가 없죠. 그 뒤쪽으로도 진입할 수가 없었다고…"

사고를 바로 가까이서 지켜본 목격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

하경진 / 서울시 마포구
"이런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화도 나고…"

끔찍한 사고로 목격자들의 심리 충격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현장 부상자 등을 상대로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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