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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폴란드에 원전 수출 물꼬 텄다…최대 40조원 규모

등록 2022.10.31 21:46 / 수정 2022.11.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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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이후 13년만에 대규모 수출


[앵커]
우리 정부가 폴란드와 원전 개발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수출 계약을 한 이후 13년 만의 원전 수출로 유럽 원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 이번에는 폴란드 원전 사업을 두드렸습니다.

우리 정부는 폴란드와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전의 역할과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원전의 가치를 공유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폴란드 정부 주도의 사업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에게 넘겨줬지만,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 수주에는 한발 다가선 겁니다.

폴란드 정부 역시 한국형 원자로, APR 1400 기술이 자국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야체크 사신 / 폴란드 부총리
"앞으로 원전 및 방산 분야에 더욱 깊은 협력을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업계에선 폴란드 원전수출 규모가 최대 4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주가 현실화 될 경우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3년 만에 대규모 해외 수출입니다.

또,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덕환 / 서강대 교수
"우리가 이제 유럽이나 중동이나 기타 다른 지역으로 원전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의 문을 자꾸 열게 되는 셈이죠."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목표에도 한걸음 다가갔다는 평가입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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