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野 서영석, '이태원 참사' 다음날 술자리 파문…내부 감찰 시작

  • 등록: 2022.11.01 08:08

  • 수정: 2022.11.01 08:13

[앵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바로 다음 날, 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지역구 당원 60여 명과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이미 잡혀있던 모임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국가 애도 기간이 시작된 날이어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다음 날, 경기 파주의 한 저수지. 민주당 서영석 의원과 수십 명이 모여있고, 야외 테이블에는 소주와 맥주, 안주가 올려져 있습니다. 

한 테이블에 앉은 서 의원은 웃음을 띠고, 다른 참석자는 엄지를 들고 있습니다.

이후 인근 식당에서도 수 십명이 둘러앉은 테이블 위에 술잔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서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시의원과 대의원, 당원 등 58명 가량과 진행한 워크숍에서 술 자리를 가진건데 이날은 국가 애도기간 시작일이자, 민주당도 '술자리 금지 방침'을 내린 이후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침묵하던 서 의원은

"(의원님) 안 계시고 저희도 드릴 말씀이 없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SNS를 통해 "출발 이후 당의 지침을 받았다"며, 사려 깊지 못한 행사 진행으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민주당도 "당 윤리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저를 비롯해서 민주당의 많은 분들이 '적절하지 않은 행 동이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공개모임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특히 음주는 중단하라"고 재차 공지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