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1ℓ 3000원 시대 열린다…'밀크플레이션' 현실화되나
빵·치즈·케이크 줄줄이 오를 듯등록: 2022.11.03 21:52
수정: 2022.11.03 22:53
[앵커]
흰 우유 한 팩 1리터 가격이 3천원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보다 500원 가까이 비싸지는 것으로,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건데요, 빠르면 이달 말부터 이 가격이 적용돼/ 빵이나 치즈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전망입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농진흥회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원유 가격을 리터당 49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947원인 원유가격이 996원으로 오릅니다. 다만, 원유가격 협상이 늦어진 점을 감안해 연말까지는 3원 추가 인상한 리터당 999원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사료 가격 상승으로 생산비가 급증하면서 경영이 악화됐던 낙농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한지태 / 낙농육우협회 정책본부장
"기름값 폭등 등 생산자 물가 폭등으로 낙농가의 경영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늦게나마 원유 가격이 조정돼서 다행이라고"
하지만 원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현재 2700원 정도인 흰 우유 1리터의 소비자가격이 3000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해 원유가격이 21원 올랐을 때 소비자가격이 150~200원 올랐던 것에 비춰볼 때 450원 이상 오를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아쉽습니다.
이지영 / 서울 중구
"우유 가격이 비싸지니까 뭘 먹고살아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음료를 좀 찾게 될 거 같아요."
이번 원유가격 인상으로 치즈와 아이스크림, 빵 등 우유를 원료로 하는 제품들도 도미노 인상을 예고하면서, '밀크플레이션'이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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