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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은 했지만…친원전 정책 기조 '변수'

등록 2022.11.07 08:50 / 수정 2022.11.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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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원전 해체산업은 500조 원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선 첫 원전해체연구소가 울산에서 착공에 들어갔는데, 기대와 걱정이 함께 하는 상황입니다.

첫 소식,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과 울산의 경계 지역입니다. 멀리 신고리 원전이 보이는 이곳에 국내 첫 원전해체연구소가 들어섭니다.

황주호 / 원전해체연구소 이사장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과 장비를 집적화해, 원전 해체 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원전해체연구소는 국내 영구 정지 원전인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의 해체 작업을 주도합니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남교 /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594조 원 규모의 세계 원전 해체 산업도 충분히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 변화가 변수입니다.

2030년 12기로 예상됐던 해체 대상 원전은 2기로 줄었습니다.

예산도 당초보다 2천100억 원 줄었고, 울산시가 추진하던 원전 해체 관련 기업 유치 성과도 2020년 5곳 이후 진척이 없습니다.

천영길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원전 해체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등 원전의 후행 주기 생태계도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울산시는 원전해체 연구소가 문을 여는 2026년까지 정부 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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