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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후 변화로 30년 뒤, 북극해 여름철 얼음 사라질 것"

등록 2022.11.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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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때문에 북극해에서 30년 뒤에는 여름철에 얼음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국제 지구빙하권 기후이니셔티브(ICCI)는 현지시간 7일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서 극지 상태를 분석한 '빙하권 상태 2022'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 해빙, 동토 등이 빠른 속도로 녹고 있고, 특히 매년 여름 북극해를 떠다니던 해빙이 2050년까지 확실히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 공동저자인 로비 말렛은 "더는 섭씨 1.5도 이하로 지구 온도 상승을 유지할 수 없듯, 북극해에 얼음이 없는 여름을 피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산업화 전 대비 지구 온도 상승이 섭씨 1도 정도에 그칠 경우 북극의 바다얼음이 다시 형성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구표면 온도가 산업화 전 보다 섭씨 1.6도 오를 경우 여름철 해빙이 사라질 것이라고 지난해 밝혔는데, 실제 지구 표면 온도는 2100년까지 섭씨 2.8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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