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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정순택 대주교, 명동성당에서 '팔리움' 수여식…한국서 처음

등록 2022.11.08 10:18 / 수정 2022.11.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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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천주교 서울관구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팔리움 수여 미사가 거행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7일 오후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에게 팔리움(Pallium)을 수여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이날 미사 때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정 대주교에게 팔리움을 수여했다.

팔리움은 양털로 짠 고리 모양의 띠로 고위 성직자의 책임과 권한을 상징하는 표지다. 지난 6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정 대주교를 비롯한 세계 각국 신임 관구장 대주교 44명에게 팔리움을 건넨 바 있다.

팔리움 수여식은 원래 바티칸에서 행해졌으나 2015년부터는 교황의 요청에 따라 각 대교구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성당에서 팔리움 수여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염수정 추기경의 팔리움 수여식은 바티칸에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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