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천주교 서울관구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팔리움 수여 미사가 거행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이날 미사 때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정 대주교에게 팔리움을 수여했다.
팔리움은 양털로 짠 고리 모양의 띠로 고위 성직자의 책임과 권한을 상징하는 표지다. 지난 6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정 대주교를 비롯한 세계 각국 신임 관구장 대주교 44명에게 팔리움을 건넨 바 있다.
팔리움 수여식은 원래 바티칸에서 행해졌으나 2015년부터는 교황의 요청에 따라 각 대교구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성당에서 팔리움 수여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염수정 추기경의 팔리움 수여식은 바티칸에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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