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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유권자 출구조사…"인플레·낙태권이 선택 핵심 요인"

  • 등록: 2022.11.09 10:07

  • 수정: 2022.11.09 10:09

미국 중간선거에서 투표하는 유권자 /AP=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투표하는 유권자 /AP=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물가상승과 낙태권을 선택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고, 상당수 유권자들은 바이든 행정부에 불만이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디슨리서치가 실시한 출구조사를 보면,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은 미국이 나아가는 방향에 '만족하지 않다'고 답했고, 10명 중 3명은 국정에 대해 '분노한다'고 답했다고 현지시간 8일 CNN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는데, 2018년 중간선거 당시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 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나라를 해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46%로 절반에 가까웠고, 36%만이 정책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투표에 영향을 미친 핵심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은 유권자는 32% 였고, 그뒤로 27%가 낙태 문제라고 답했다.

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결정에 대해선 응답자의 60%가 '분노한다'거나 '불만족스럽다'고 했고, 긍정적인 응답은 37%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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