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코로나 확진자수가 인구 대비 세계 최다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코로나 개량백신 접종률은 고령층에서도 10%대 초반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독감 백신 접종률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여서 방역당국 고민이 큰데, 코로나 사망률이 독감보다 100배 이상 높은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7일간 우리나라의 인구 100만 명 대비 하루 평균 코로나 확진자 수는 996명으로 세계 1위였습니다.
2위 대만보다 100명 이상, 일본에 비하면 무려 70% 이상 많은 숫자입니다.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만 3765명으로 월요일 기준으로 지난 9월 12일 이후 9주 만에 최대입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10월11일 시작된 개량백신 접종률은 저조합니다.
18세 이상 성인 전체 접종률이 3.8%, 60대 이상 고령층만 따져도 11.6%에 불과합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금년의 독감 접종을 보시면 77%입니다. 동절기 예방접종률은 12%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 현실이 상당히 놀랍죠."
올해 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수는 독감으로 인한 연평균 사망자의 100배가 넘습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11월 14일 기준으로 2만 4,000명이고, 금년 내로 아마 2만 7,000명 가까이 되지 않을까 정도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이나 마지막 접종 후 4개월이 지나면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신속한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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