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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난투극' 광주 조폭 무더기 기소…중고생 뽑아 조직 키워

  • 등록: 2022.11.14 오후 21:27

  • 수정: 2022.11.14 오후 21:34

[앵커]
도심 한복판에서 집단난투극을 벌인 광주지역 폭력조직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10대 중고교생까지 영입해, 세력 확장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장한 남성들이 우르르 몰려가면서 난투극을 벌입니다. 지난 1월 광주시내에서 A파 조직원 5명이 B파 조직원 2명을 집단 폭행했습니다.

B파는 폭행 소식이 알려지자 조직원 28명을 소집해 A파 조직원 1명을 보복 폭행했습니다.

A파 역시 이에 대응해 차에 흉기와 둔기를 싣고 다니면서 B파 조직원들을 쫓아 다녔습니다.

유원지에서 집단 패싸움을 준비하던 두 조직은 경찰이 출동하자 모두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 세력 확장을 위해 보복 폭행을 일삼던 광주지역 폭력조직원 30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소위 일진으로 불리던 중고등학생까지 조직원으로 영입했습니다.

이 밖에도 A파의 조직적 증거인멸 시도 등 추가 범죄 혐의도 포착했습니다. 

이영남 / 광주지검 차장검사
"대범하게 공개된 장소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이거나 문신으로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는 등 사회 불안을 가중시키고…."

검찰은 A파 폭력조직원 38명을 기소하고, 이 가운데 미성년자인 중고교생 조직원 6명은 소년보호 사건으로 법원에 송치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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