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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명 세 모자 살해 40대 구속기소…"기억상실 진술 거짓"

등록 2022.11.17 18:54 / 수정 2022.11.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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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10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는 17일 살인혐의로 45살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저녁 8시 10분쯤 자신의 집인 경기도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42살 아내와 15살, 10살 두 아들을 미리 준비한 둔기와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2년 전부터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둔 A씨는 가정불화를 겪다가, 피해자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생각한 끝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서 범행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8년 전에 기억을 잃었고, 이번에 코로나에 걸려 8년 만에 기억을 찾았다”고 했으며, 조사 과정에서도 기억상실증과 다중인격장애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검 통합심리분석 결과 정신병리적 특성이 발견되지 않아 이 같은 진술은 모두 거짓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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