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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사거리 1만5천㎞ ICBM 도발…'美 본토 사정권'

등록 2022.11.18 21:09 / 수정 2022.11.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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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번째로 긴 69분 비행
尹 "강력제재 추진"


[앵커]
북한이 어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오늘은 사거리가 만 5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역대 두번째로 긴 69분을 비행했고 천 킬로미터를 날아가 일본 서쪽 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정확한 성공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한미 양국은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해 북한 미사일 발사대를 폭격하는 가상 훈련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10시 15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1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약 1천km를 날아 일본 홋카이도 오시마오오시마 서쪽 210km,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졌는데, 마하 22의 속도로 약 6천100km 고도로 고각 발사됐습니다.

정상 각도 발사로는 사거리 1만5천km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약 69분 동안 비행해, 북한이 쏜 ICBM 중 역대 두 번째로 비행시간이 깁니다.

고명현 /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아마 추가 도발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돼요. 2024년 겨냥해서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한미 관계 피로도도 높이고."

대통령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강력한 대북제재 추진을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전례 없는 빈도와 강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조금 전에도 ICBM을 발사했습니다"

미 공군은 스텔스전투기인 F-35A 등을 동원해 북한의 이동식발사대 가상 폭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일본도 이번 도발을 '폭거'로 규정했고,

기시다 후미오 / 日 총리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 행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절대 용인할 수 없습니다." 

미 백악관은 "미국 본토와 한국, 일본 안보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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