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통업계가 발빠르게 MZ 세대의 소비트렌드를 좇고 있습니다. 편의점이, 주얼리샵이 우리가 기존에 알던 역할만 하지 않습니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윤재민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길게 펼쳐진 입식 테이블에 마이크와 기타가 놓인 무대도 마련됐습니다. 스피커에선 흥겨운 재즈 풍 캐럴이 흘러나옵니다.
재즈바처럼 꾸며진 이곳은 한 주얼리 업체가 만든 팝업스토어 입니다.
권은주 / 주얼리 업체 마케팅 실장
"MZ세대들이 많이 다니시는 압구정 로데오에 재즈바 콘셉트로 팝업스토어를 준비했습니다."
방문객들은 여러 장소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제품도 살펴봅니다.
김나라 / 서울 강동구
"재즈음악이 흘러나오니까 신나는것 같고, 쌀쌀한 날씨에 이런데 오니까 기분이 좀 풀리는 것 같아요."
편의점 업계도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습니다.
낮에는 카페 밤에는 맥주와 와인을 판매하는 펍으로 변신하는 이곳도 편의점입니다.
일반 상품을 빼고 주류와 안주류에 집중했습니다.
오슬기 / 서울 성북구
"술 위주로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배치되어 있어서 그게 일단 너무 재미있었고, 와인 메뉴랑 플래터 같은 게 있어서…"
또 다른 편의점 업체는 라면 조리기계를 설치해 한강에서처럼 즉석 라면을 먹을 수 있는 팝업 점포를 열었습니다.
유통업계는 제품 홍보를 뛰어넘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팝업스토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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