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北, 김정은 딸 최초 공개…ICBM 화성 17형 발사장에 데려와

등록 2022.11.19 09:03 / 수정 2022.11.19 09:3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북한 매체가 19일 김정은 위원장이 '화성-17' 시험 발사장에 딸을 데리고 나왔다고 공개했다. 김정은이 자신의 딸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조선중앙통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전날 김정은은 발사장에 딸을 데리고 나왔다. 김정은의 딸이 대외적으로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 분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시험발사장에) 몸소 나오셨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19일 김정은 위원장이 '화성-17' 시험 발사장에 딸을 데리고 나왔다고 공개했다. 김정은이 자신의 딸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조선중앙통신


흰색 패딩점퍼를 입고 미사일 발사장에 나온 김정은의 딸은 화성 17형의 발사 장면을 함께 지켜봤다. 이어 김정은의 손을 잡고 발사장 내부를 둘러보기도 했다. 지난 9월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 행사에 나타났던 단발 머리의 어린이 무용수와는 다른 인물로 보인다. 당시 김정은과 측근들이 한 소녀의 공연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김정은의 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었다.

북한 매체가 19일 김정은 위원장이 '화성-17' 시험 발사장에 딸을 데리고 나왔다고 공개했다. 김정은이 자신의 딸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조선중앙통신


북한 매체는 전날 발사한 ICBM 화성 17형에 대해 "최대정점고도 6040.9㎞까지 상승하며 거리 999.2㎞를 4135초 간 비행, 조선 동해 공해상의 예정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도 공개했다.

김정은은 발사장에서 "미국과 남조선(남한) 것들을 비롯한 추종 세력들에게 우리를 상대로 하는 군사적 대응놀음은 곧 자멸이라는 것과 저들의 안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명한 선택을 재고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더욱 명백한 행동을 보여줄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북한이 19일 공개한 화성-17형 발사장면


김정은은 또 "미 제국주의자들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제공강화'와 전쟁연습에 집념하면서 조선 반도와 주변지역에서 군사적허세를 부리면 부릴수록 우리의 군사적대응은 더욱 공세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면서 "단호히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엄숙히 천명했다"고
주장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