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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의원 7명 '촛불집회' 연단서 "윤석열 정권 퇴진"

등록 2022.11.21 07:52 / 수정 2022.11.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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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불복, 이재명 살리기"


[앵커]
주말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선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야당 의원 7명이 함께 연단에 섰는데요. 인원도 최대지만 개인이 아닌 조직적 참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선 불복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권퇴진을 요구하는 손팻말이 가득한 집회 연단 위에 야당 의원 7명이 함께 섰습니다.

민주당에선 5선 중진 안민석 의원 등 6명이 나왔고, 위장탈당 논란의 민형배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이태원 참사 책임지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공개 사과하라는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수사를 중단하라는 주장도 꺼내들었습니다.

유정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인간 사냥'을 멈춰라. 반성하지도 않을 것이며 멈추지도 않을 것이면 이 자리에서 내려와라. 퇴진하라."

야당 의원들의 단체 참여에 여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선전·선동으로 사회적 혼란을 유도하는 국회의원은 더 이상 국민의 대표가 아닙니다. 그저 선동꾼입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선 불복"이라며 "기승전 이재명 살리기" 라고 비판했고 권성동 의원은 "죽음마저 정파적 이익으로 계산하는 죽음의 환전상"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참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의적으로 선택해서 하는 정치 행동에 대해서 우리가 다 당에서 가타부타 사전에 통제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촛불에 담긴 국민의 뜻을 새기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헌정 질서를 흔드는 주장에 동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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