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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성중 "도어스테핑, 난동 수준 돼…대통령실 판단 이해"

등록 2022.11.22 11:27 / 수정 2022.11.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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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 조치와 관련해 "국민과 소통을 더 하겠다, 이런 차원에서 (도어스테핑을) 한 것인데 이것이 완전히 소통의 장이 아니라 난동 수준이 돼 버렸다"며 "대통령실로서는 그런 판단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두둔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팔짱을 끼지 않나 슬리퍼 차림을 하지 않나, 뒤에다 대놓고 막 악을 지르면서 군사정권이냐고 고함을 지르지 않나. 대한민국이 그래도 국격이 세계 10위권이다. 그런데 기자 수준이 과연 10위권이냐. MBC는 과연 그 정도의 역할을 하느냐 이런 차원에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도어스테핑 재개 가능성과 관련해선 "여러 가지 어떤 재발방지 대책이라든지 또 대통령실에서 요구하는 이런 조치들이 일부 받아들여진다면 충분히 다시 재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선 MBC기자와 관련한 출입기자 출입정지나 풀 기자단 배제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야권의 MBC에 대한 언론의 자유 탄압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언론 자유 탄압과 정말 정상적인, 즉 공정한 보도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 완전히 편파, 불공정 보도를 해놓고는 이거는 언론 탄압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MBC 조직 변화와 민영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MBC의 사장, 부사장, 본부장, 부장 이런 간부들 전부가 민노총 출신에 본부노조 출신이고, 기자·PD·작가들까지도 한쪽으로 몰려 있다"며 "궁극적으로 현재의 다공영 1민영 체제에서 1공영 다민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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