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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물연대 총파업에…'물류대란 막자' 항만·산업단지 초비상

등록 2022.11.23 21:08 / 수정 2022.11.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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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자정부터는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지역별로 핵심 사업장 물류를 마비 시키겠다는 계획표도 이미 발표한 바 있지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 보겠습니다.

구자형 기자, (네, 의왕 물류기지에 나와 있습니다.) 의왕 물류기자는 수도권의 수출입 컨테이너가 집결하는 곳인데, 거기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이곳 의왕물류기지 앞에서는 내일 서울과 경기권 화물연대 노조원 천여 명이 집결합니다. 총파업 출정식을 가진 뒤, 물류기지와 평택항의 화물 운송을 차단하는 '봉쇄 투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의왕 물류기지는 수도권의 수출입 컨테이너가 거쳐 가는 전초 기지인데, 시멘트 등 취급 품목도 광범위해 화물연대 총파업의 여파도 상당할 전망입니다.

의왕물류기지는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반출입량이 평소의 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물류기지 측은 기지 내부 진입로 1개 차선을 미리 확보했고, 경찰은 내일 천여 명을 투입해 운송 방해 등 불법 행위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앵커]
다른 지역들도 물류 마비 비상이 걸렸겠군요?

[기자]
네, 평택항과 부산항, 전남 광양항 등 주요 무역항만들은 컨테이너 적치 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항만에 보관하던 컨테이너를 미리 다른 곳으로 옮기는 등 내일 파업에 대비했습니다.

국내 최대 사료용 곡물 수입 항만인 군산항도 운송 차질이 우려되면서, 사료 공장과 축산 농민들의 걱정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마치지 못 한 포스코는 수해복구 자재 운송만이라도 가능하도록 화물연대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충북의 시멘트 업체들은 파업 전에 최대한 출하량을 높였고, 경남과 전남의 석유화학 산업단지와 조선업체, 울산의 완성차 업계 등은 기차와 해상운송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의왕 물류기지에서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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