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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진상 구속적부심 기각에도 野 "지켜보자"…일부 불만 고조

등록 2022.11.24 21:18 / 수정 2022.11.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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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이재명에 연일 '유감표명' 압박


[앵커]
이재명 대표의 책임있는 행동을 원하는 민주당 내부 압력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체적인 예상은 버틸 때까지 버틸 것이란 것이지만 당이 왜 그 부담까지 떠안아야 하느냐는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구속된 김용 씨가 민주연구원 부원장직을 내려 놨지만 같은 상황인데도 정진상 정무실장은 여전히 당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런 갈등 관계의 묘한 상징으로 보입니다.

권은영 기자가 위기감이 커지는 민주당 내부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법원은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1억4000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정진상 실장의 구속적부심에서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정 실장의 사표 수리 여부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어제)
"실제로 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느냐 안 되느냐 부분이 중요할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와 최측근들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본격화되면서 비명계는 이 대표가 유감표명은 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中
"원래 정치는 책임지는 거라고 하지 않습니까? 노무현 대통령, 안희정 전 지사가 구속이 되니까 아주 절절히 그때 유감표명을 하셨습니다."

특히 당 전체가 이 대표와 측근들의 비리 수사를 방어하는 데 총력전을 펴는 상황에 대해서도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당에서 정치적으로 방어한다 그러면 국민들이 오히려 신뢰를 더 안할 수가 있어요."

유인태 / 전 국회사무총장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中)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하는 사과를 하고...‘그냥 무조건 야당 탄압이다’라는 식으로만 하니까..."

당내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면 당이 비대위 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도 강해지는 분위깁니다.

이와 맞물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와 김부겸 전 의원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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