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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도 "도하의 기적" 열광의 도가니…독일팬 '분노'

등록 2022.11.24 21:32 / 수정 2022.11.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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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잠시 전해드렸듯 '공은 둥글다'는 명제를 사우디에 이어, 일본이 증명해 냈습니다. 아시아의 반란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일본 시민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기쁨을 만끽했고, 경기장에선 깔끔한 매너를 보여줘 우승못지 않은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늘밤 이 광경이 벌어지길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독일에 역전승을 거두자 축구팬들은 경기를 직접 보고도 믿지 못 하겠다며 열광했습니다.   

리 호키 / 일본 관중
"초반에는 일본팀 상황이 어려웠지만 결국 2대 1로 역전했습니다. 진심으로 행복합니다."

같은 시간 도쿄 한복판 시부야 교차로는 환호로 가득찼습니다.  

"일본이 다음 경기도 반드시 이길 겁니다."

일본 총리는 대표팀에 찬사를 보냈고,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TV로 승리를 지켜봤습니다. 일본 전체가 열광했습니다"

일본의 주요 스포츠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일본 관중들이 경기장을 청소하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관중 매너에서도 일본이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반면 승리를 확신했던 독일팬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마틴 스토서 / 독일팬
"독일은 후반전 3번의 기회를 놓치고 2골을 내주었습니다"

4년전 한국팀에게 덜미를 잡혔던 아픔을 기억하는가 하면, 

독일 축구팬
"러시아 월드컵 때처럼 짧은 월드컵이 됐습니다. 최악의 수비였습니다."

경기를 보다 화가 나서 TV를 부쉈다는 SNS 글도 올라왔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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