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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해 피격' 서훈 소환 조사…정점 향하는 검찰 수사

등록 2022.11.24 21:33 / 수정 2022.11.2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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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했습니다. 당시 안보실을 이끌었던게 서 전 실장인 만큼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격되기 전, 표류한 정황이 담긴 감청 첩보를 삭제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윗선 개입을 드러낼 마지막 퍼즐이 될지,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비공개 출석했습니다.

검찰이 수사착수 넉달여만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윗선을 처음으로 소환한 겁니다.

서 전 실장은 2020년 9월 이 씨가 북한군에 사살된 다음날 열린 청와대 회의에서, 이씨가 자진월북한 것으로 결론내리고, 반대 정황이 담긴 첩보는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회의 직후 서욱 당시 국방장관은 군사정보체계, 밈스에서 관련 첩보 60건을 삭제했고, 국정원도 46건을 무단삭제한 것으로 감사원 결과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서 전 실장은 줄곧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서훈 /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10월 27일)
"근거 없이 월북으로 몰아간 적도 없고 그럴 이유도 실익도 없습니다. 자료 삭제 지시, 없었습니다."

이미 서욱 전 국방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을 구속하고, 서주석 전 안보실 1차장까지 불러 조사한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 전 실장 조사를 마치는대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한 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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