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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침에 한 장] 세계는 벌써 크리스마스

등록 2022.11.25 08:28 / 수정 2022.11.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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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프랑스 파리의 한 백화점에서 대형 트리가 점등된 모습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딱 한 달 남았는데요. 전 세계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들떠있습니다. 외신으로 들어온 사진들 함께 보시죠. 

화려하기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의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혔습니다.

스페인의 항구 도시 비고에서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점등식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포르타두 솔 광장에 설치된 장식을 보기 위해서 수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산타클로스의 본고장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벌써 크리스마스 축제 퍼레이드가 열렸고요. 회전목마가 상징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크리스마스 시장도 불을 밝히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앵커]
조명들이 참 아름답네요. 그런데 전력난을 겪고 있는 유럽에서는 이것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도 크리스마스 조명을 밝혔는데요.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점등 기간을 예년보다 일주일 축소했고, 새벽 2시였던 소등 시간을 오후 11시 45분으로 당겼습니다.

유럽 각국은 조명을 전력 소모가 적은 LED 전구로 교체했고, 전구 숫자도 과감하게 줄였다고 합니다.

[앵커]
거리의 밝기는 예전보다 조금 어두워지겠지만, 마음만은 더 밝고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종찬 기자와 함께한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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