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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빈곤 포르노' 장경태 "소년 찾으러 캄보디아에 사람 보냈다"

등록 2022.11.25 21:23 / 수정 2022.11.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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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캄보디아 대사 "지나친 정치화"


[앵커]
민주당에 논란의 당사자인 국회의원이 한 명 더 있죠. 장경태 최고위원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순방 사진을 두고 '빈곤 포르노' '조명 연출 사진' 이라는 주장을 펴다 대통령실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김 여사가 만난 어린이를 찾기 위해 캄보디아에 사람을 보냈다고 해 또 시끌시끌합니다. 장 의원이 대통령 부인을 상대로 이렇게 까지 할 일인가라는 지적이 많은데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지나치게 정치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광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지난 22일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사진을 찍으면서 조명을 썼다는 장 최고위원의 주장은 허위라는 겁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14일)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18일)
"최소 2개, 3개 조명까지 설치해서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장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김 여사와 사진을 찍은 어린이의 집을 찾기 위해 캄보디아에 사람을 보냈다고 공개했는데,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저희가 안 그래도 한 분이 가셔서, 캄보디아 현지에 갔습니다."

여당은 자신의 가짜 뉴스 논란을 피해가려고 캄보디아 어린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구호 활동을 하는 것을 국회의원이 그 방법을 몰라 특정 소년을 이렇게 집요하게 스토킹하며 구호하려고 하는가."

구호 활동이 방문 목적이라면서 김 여사가 방문한 캄보디아 가정을 폄하하는 듯한 표현을 사용한 점도 논란 거리가 됐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하다못해 제가 두루마리 휴지라도 보내드릴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당은 "약자를 전형적으로 낮춰보고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주한 캄보디아 대사도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봉사활동을 지나치게 정치 이슈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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