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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2의 n번방' 미성년자 착취범, 압수 휴대폰서 '영상' 추가 확인

등록 2022.11.25 21:33 / 수정 2022.11.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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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고생을 유인하고 협박한 뒤 음란물을 제작유포한 '제2 n번방' 사건의 용의자가 호주에서 붙잡혔습니다. 그동안 유포한 성 착취물이 1200여 개에 이르는데,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영상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주 경찰이 20대 남성을 붙잡아 연행해 갑니다.

'제2 n번방' 사건의 주범 '엘'로 추정되는 한국인 A씨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우리 경찰과 호주 경찰의 합동 수사 끝에 체포됐습니다.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미성년자 9명을 유인 또는 협박해 성 착취물 1200여 개를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검거 직후 범행을 부인했는데,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에서 추가 영상 등 관련 증거가 나왔습니다.

윤영준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장
"유포되고 있지 않은 그리고 피해자들이 얘기하지도 않은 영상물까지 확인이… 피해자와 연결이 됐던 텔레그램 계정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함께 성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하거나 피해자 신상 정보를 퍼뜨린 6명도 구속했습니다.

지금까지 '제2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모두 26명입니다.

A씨는 현재 호주에 구금된 상태로, 현지 경찰은 자국에서 범행이 이뤄진만큼 자신들이 재판정에 세워 처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향후 경찰은 범죄인 인도 요청을 통해 A씨에 대한 국내 송환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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