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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혼 경조비·반려동물 양육비…달라지는 기업 복지문화

등록 2022.11.25 21:48 / 수정 2022.11.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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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늘면서, 비혼 관련 복지를 추가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결혼하는 직원과 동일한 '비혼 지원금'을 신설하고, 반려동물 양육비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최윤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결혼, 출산때 직장에서 지급하는 경조비. 이와 대비되는 '미혼 경조비'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9월부터 한 백화점이 도입한 복지제도로 만 40세 이상 미혼 임직원이 신청하면, 결혼하는 직원과 동일한 혜택을 줍니다.

정병주 / 백화점 홍보팀
"미혼 임직원이 미혼 경조비를 신청하면 축의금하고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있고, 또 화환 대신에 반려 식물을 드리고 있습니다."

한 통신사도 내년부터 '비혼 지원금' 제도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MZ세대 직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권명진 / 통신사 팀장
"비혼 직원들도 결혼 축하금이나 휴가같은 더 많은 복지혜택을 받게 되어서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비혼 가정의 가족과 같은 반려 동물을 위한 복지제도도 신설되고 있습니다.

한 뷰티업체의 '반려 동물 수당'은 양육수당의 대체 개념으로 매달 5만원의 수당을 주는 겁니다.

1인 가구 증가에 발맞춰 한 은행은 무료 건강검진 대상자를 직원과 배우자에서 본인 외 가족 1인으로 바꿨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트렌드에 맞춘 기업들의 새로운 복지 문화는 새로운 산업 수요에 맞춰서 더 확산되고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직원들의 다양한 가치관이 직장 복지제도까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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