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천막 내려앉고 타워크레인 '빙글빙글'…강풍 피해 잇따라

등록 2022.11.26 14:53 / 수정 2022.11.26 15:0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강원 동해안 일대에 밤사이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바람을 이기지 못한 크레인이 돌거나, 천막이 내려앉는 등 90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달호 기자,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밤사이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는 초속 14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특히 강원 고성군 현내면에서는 순간 초속 32미터가 넘는 강풍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속초에서는 공사 현장의 크레인이 빙글빙글 돌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고, 양양에서는 가건물의 천막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원 영동에서만 강풍으로 인한 피해신고가 9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강릉의 한 야산에서 난 산불은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현장에 초속 7미터가 넘는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300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돼 초기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원 태백과 정선,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시고,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