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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與지도부와 '관저 만찬'…"북핵·경제 정공법으로 가자"

등록 2022.11.26 19:31 / 수정 2022.11.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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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민의힘 지도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3시간 넘게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북한이나 경제 문제에 있어 정공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고, 의원들을 직접 포옹하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홍연주 기자가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했습니다. 지난 9월 출범한 '정진석 비대위'와의 첫 만찬입니다.

여당 지도부는 2주 전 관저에 입주한 윤 대통령이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에 이어 공식 초청한 두번째 손님이 됐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여러 국정 현안과 순방 등 많은 일정으로 인해서 당의 중진 의원들을 만나지 못한 만큼 인사를 겸해…."

"모두발언 없이 편하게 밥 먹자"는 말로 만찬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북한 문제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겁내지 말고 헌법 가치에 맞게 정공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지도부에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함께'라는 단어를 여러번 쓰며 "우리는 함께 가는 2인 3각"이라고 강조했고, 3시간 20여분 간 만찬이 끝난 뒤,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옹하며 "고생 많다"고 격려했습니다.

이번 만찬은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윤 대통령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솔직한 교감을 나누기위한 '관저 정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여당 간의 화합만 강조했다"며 "협치를 포기한 한가한 비밀만찬이 한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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