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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셧다운' 우려 속 내일 첫 교섭

등록 2022.11.27 14:10 / 수정 2022.11.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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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가 나흘째 총파업을 이어가면서, 건설현장 등 산업현장에선 피해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측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면서, 국토교통부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유경 기자! 양측이 내일 첫 교섭에 나선다고요?

[리포트]
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파업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기로 했습니다.

내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날 예정인데, 양측의 공식대화는 지난 15일 이후 처음입니다.

양측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기와 품목 확대를 놓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가 과로나 과속 운행을 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2020년 시멘트와 컨테이너 화물에 한시적으로 도입해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일몰제 폐지하고 안전운임제 품목을 확대하자고 주장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오늘 기준, 화물연대 전체 조합의 20% 정도에 해당하는 4300여 명이 집회를 이어가며 운송 거부에 나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62.6%로 평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 보다 17%대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셧다운' 되는 건설현장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내일 교섭이 쉽지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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