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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진상 구속기간 연장…검찰, 대장동 '검은돈' 종착지 수사 박차

등록 2022.11.27 19:08 / 수정 2022.11.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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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사건 수사와 재판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좁혀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실장 구속기간이 연장됐고, 검찰은 대장동 의혹 사건 관련자들이 이 대표 측근에게 건넨 돈의 종착지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연내 이 대표를 소환 조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장동팀으로부터 금품 1억4000만원을 받고 대장동 개발이익 중 428억원 가량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19일 구속된 정진상 실장. 검찰이 정 실장 구속 기간을 다음달 11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검찰은 정 실장과 함께 이재명 대표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부원장이 대장동팀에게 받은 돈의 종착지를 집중 파악하는 중입니다.

앞서 김 전 부원장도 대장동팀으로부터 8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돈이 이 대표 측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대표와 그 주변인 계좌추적에 들어갔습니다.

대장동 재판에서도 이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이 이어지는 상황. 대장동팀 남욱 변호사는 "이 대표도 천화동인 지분을 공유한 걸로 이해했다"며 지분은 '선거와 노후 자금'이란 취지로 폭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25일)
"검찰 수사하는 거 말리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털어보십시오."

수사 상황에 따라 이 대표가 연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국회 다수 의석을 확보한 제1야당 대표인데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도 있어 구속 등 신병 처리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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