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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서해 피격' 서훈 이번 주 영장 청구 가능성…최고위급 구속되나

등록 2022.11.27 19:09 / 수정 2022.11.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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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 안보 라인 최고위급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인데. 검찰은 연내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목요일부터 이틀 동안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주말 동안은 서 전 실장의 진술 내용을 분석하며 혐의 보강에 주력했습니다.

서 전 실장은 2020년 9월 공무원 이대준씨가 서해에서 북한 피격에 사망한 다음날 새벽, 청와대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서 전 실장은 회의에서 이 씨가 '자진 월북' 했다는 발표 방침을 정하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욱 전 국방부장관에게는 '표류 가능성'이 담긴 첩보 내용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증거 인멸 우려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서 전 실장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관련 수사 개시 5개월 만에 문재인 정권 청와대 최고위급 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건데, 서 전 실장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 중입니다.

서훈 /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지난달 27일)
"근거 없이 월북으로 몰아간 적도 없고 그럴 이유도 실익도 없습니다. 자료 삭제 지시, 없었습니다."

검찰은 서 전 실장 신병 처리를 마무리하는 대로 박 전 원장 소환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늦어도 연말까지는 서해 피격 사건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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