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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양서 산불계도 헬기 추락 '탑승자 5명 사망'…"추락 후 수차례 폭발음"

등록 2022.11.27 19:11 / 수정 2022.11.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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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양양에서 산불 예방 활동을 하던 헬기가 추락해 타고 있던 5명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부 탑승자 정보가 누락돼 신원을 파악중인데요, 사고 직후, 폭발음이 이어졌다는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추락한 헬기 잔해로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강원도 양양의 한 야산에 산불 헬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선 큰 폭발음이 수차례 들렸습니다. 

목격자
"순간적으로 쾅 하더라고요. (큰 폭발음은)한 대 여섯번 다섯번, 총소리 정도로 하는 것은 무수히 났죠."

사고 헬기에서 날아온 파편은 현장에서 100m 떨어진 이곳까지 날아왔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기장과 정비사 2명,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2명 등 탑승자 5명 모두 숨졌습니다.

당초 탑승자는 2명으로 알려졌는데, 비행계획 신고 당시 나머지 3명에 대한 정보가 누락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양공항 관계자
"(헬기 업체에서)전화 유선으로 (이륙신고를)접수했고요. 기장 XXX외 1명으로 접수됐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속초와 고성, 양양에서 공동 임차해 산불 계도와 진화 목적으로 운용중이었습니다. 

양양군청 관계자
"오늘 같은 경우는 금요일날 이제 강릉에서 산불도 나고 하다 보니까 계도 비행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정비 불량이나 조종사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탑승인원이 비행신고와 다른 이유도 조사중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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