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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일부턴 새 백신만 예약가능…'국산 1호' 백신도 폐기 위기

등록 2022.11.27 19:16 / 수정 2022.11.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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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약은, 변이를 겨냥해 만든 개량 백신만 가능합니다. 기존에 맞아왔던 백신은 곧 폐기하거나, 해외로 보낼 예정인데요, 국산 1호 백신도 폐기가 불가피해보입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코로나 백신 3차와 4차 접종 사전 예약이 중단됩니다.

단가 백신 4개종에 대한 예약 대신 2가 백신 신규 접종예약만 가능해지는 겁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지난 23일)
"기존 백신을 이용한 3, 4차 접종은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효과가 더 높은 2가 백신 접종에 집중하도록…."

현재 남은 단가 백신은 약 1080만회 분으로 다음달부터 폐기되거나 해외에 제공될 예정입니다.

단가 백신인 '국산 1호' 스카이코비원도 폐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미 수요가 떨어진 9월 61만 회분이 도입돼 누적 접종자가 3800여명에 불과한 상황. 질병청과 계약한 물량 940만 회분이 남아 있지만 제작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해외 승인을 받지 못한 것도 한계로 지작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산 백신의 제작 플랫폼을 갖춘 데 의의가 있어 계속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성백린 / 연세대학교 교수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좀 더 신속하게 변종에 대한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이미 갖췄다고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정부가 계약기간을 2024년 6월까지 연장한 상황에서 제작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글로벌 허가 절차를 진행하며 2가 백신 연구개발에 돌입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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