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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모녀 살인' 금품 노린 이웃 소행…"음료에 약물 섞어"

등록 2022.11.28 21:34 / 수정 2022.11.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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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추석 연휴 당시 부산의 한 주택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었죠. 경찰은 금품을 노린 이웃이 약물을 탄 음료를 먹인 뒤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부산에서 40대 여성과 1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른 방에서 잠자던 10대 아들은 화를 면했는데, 이들 일가족의 몸에서 같은 성분의 약물이 검출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50대 이웃 여성 A씨는 사건 당일, 평소 친분이 있던 모녀 일가족의 집을 방문해 음료를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이 음료에 미리 약물을 섞은 뒤, 정신이 혼미해진 모녀를 살해하고 600만 원에 이르는 귀금속을 빼앗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약물로)정신을 잃게 되면서 금품을 훔치려고 한 과정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5일 이웃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지만,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사라진 귀금속의 행방을 쫒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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