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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타트업도 생존이 과제…권고사직 등 구조조정 찬바람

등록 2022.11.28 21:43 / 수정 2022.11.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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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끊기고 사업 중단 속출


[앵커]
유튜브 잘 안보시는 분들도 내노라하는 유투버들은 다 소속되어있는, 스타트업, '샌드박스'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샌드박스'가 인력 감축에 들어갑니다. 경기침체와 자금난을 버텨내질 못하는 건데, 생존이 지상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가장 많은 450여 명의 유튜버가 소속된 스타트업, '샌드박스 네트워크'가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e스포츠 대회 운영사업을 종료하고, 커머스 부문은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계 1등인데도 투자 유치에 실패해 일부 직원에게는 권고사직까지 통보하는 등 비상경영에 나선 겁니다.

이뿐 아니라, 국내 1위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도 자금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수산물 당일배송 서비스 '오늘회' 운영사도 서비스를 중단했다, 일부 서비스만 재개했습니다.

불황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스타트업으로 흘러가는 자금이 막히자, 유명 스타트업들도 버티지 못하는 겁니다.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심리가 언제 풀릴지 가늠이 안되가지고, 어디 기댈 데가 없는데, 생존이 최우선 과제가 된 거 같아요."

실제로 올해 3분기 벤처 투자 규모는 1조2525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급감했는데, 내년은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노민선 /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3고 현상'과 투자심리 위축 현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유입되는 자금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혈 경쟁으로 적자를 내면서도 몸집을 불렸던 스타트업들, 전 세계 경기침체로 돈줄이 마르면서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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