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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동규와 대질' 주장하던 정진상도 '진술거부권'…이재명과 '접점' 끊기?

등록 2022.11.29 08:14 / 수정 2022.11.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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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구속전 검찰조사 당시 자신의 혐의를 적극 부인했었죠. 그런데 구속후에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입을 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대표로 향하는 검찰 수사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소환 초기 대장동 뇌물 의혹 등을 적극 부인했던 정진상 실장. 검찰 조사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과의 대질까지 요구했습니다.

조상호 / 정진상 변호인
"(검찰 주장한 혐의에 대해)전혀 사실과 다르다, 그 진술들이 왜 객관적으로 다른 사실관계와 부합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고"

하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24일 구속적부심도 기각된 이후 변론 전략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검찰이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또 다시 정 실장을 불러 조사했지만, 정 실장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입을 다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구속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해왔는데, 정 실장 측 변호인은 이와 관련 "재판에서 설명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이들이 검찰이 확보한 물증과 증언을 모른 채 잘 못 진술했다간 재판에서 불리해질 걸 우려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한 자신들의 진술 내용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을 파악하려는 검찰 수사를 무력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반면 대장동팀 남욱 변호사는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 뇌물' 재판에 나와 "곽 전 의원이 김만배씨에게 회사에서 돈 꺼내주고 징역 3년 갔다오라"고 했다며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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