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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심전환대출, 조건 완화하니 접수 2배로 '껑충'…15일간 3.7조 신청

등록 2022.11.29 21:45 / 수정 2022.11.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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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차 접수 때는 흥행에 실패했는데, 금융 당국이 자격 요건을 대폭 낮추면서 신청자가 크게 몰렸습니다.

김지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국주택금융공사 콜센터에 전화가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가입 문턱이 낮아진 안심전환대출 관련 문의가 잇따르는 겁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상담원
"해당 요건들 모두 충족되면 신청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나 스마트주택금융 어플 통해서 직접 신청하실 수 있는…." 

신청 조건이 완화된 지난 7일부터 15영업일 동안 접수된 안심전환대출은 3조 7천억원 상당. 지난 1차 접수 때보다 두 배 더 빠른 속도로 신청이 몰렸습니다.

금리는 기존과 같은 상황에서, 신청 요건의 문은 크게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주택 가격 상한선은 4억원에서 6억원 이하로, 부부합산 소득은 7000만원에서 1억원 이하로 상향 조정했고, 대출 한도도 기존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렸습니다.

이어지는 금리 상승세도 관심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다만, 당초 예상 규모인 25조원을 채우려면 신청 기한인 연말까지 18조원 정도가 더 소진돼야 하는 상황.

그래서 흥행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전체적인 금융위험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안내와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작업이 함께 필요한…."

안심전환대출은 다음달 30일까지 출생 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합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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