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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 최대 활화산' 하와이 마우나로아, 38년만에 분화

등록 2022.11.29 21:45 / 수정 2022.11.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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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경보·대피소 설치'


[앵커]
지표면에 있는 가장 큰 활화산이라 불리는 하와이의 마우나로아 화산이 38년 만에 분화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마을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언제든 용암의 흐름이 바뀔 수 있는만큼 하와이는 도로를 폐쇄하고 대피소를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박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용암이 분수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용암을 따라 생긴 연기와 화산재로, 거대한 구름도 만들어졌습니다.

하와이 관광객
"놀라운 일입니다. 화산이 온다는 걸 알았지만, 이렇게 올 줄은 몰랐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세계 최대 활화산인 마우나로아가 분화를 시작했습니다.

앞서 화산이 활동했던 1984년 이후 약 38년 만 입니다.

해발 4170m에서 분출된 용암은 백두산 천지와 같은 분화구인 칼데라에 고여 있는 상태입니다.

언제든 주변 마을로 흘러내릴 수 있어, 하와이 주정부는 도로를 폐쇄하고 대피소를 설치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화산주의보를 경보로 올리고, 화산재주의보도 발령했습니다.

데이비드 이게 / 하와이 주지사
"용암이 인근 지역사회에 위협이 되진 않을 것이며, 분출이 북동부 상층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마우나로아에선 최근 수차례 지진이 감지돼, 폭발이 임박했단 관측이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마우나로아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져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해 가옥 700채를 파괴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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