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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물연대 지도부 삭발식…"파업 수위 높일 것" 반발

등록 2022.11.30 07:38 / 수정 2022.11.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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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쇠구슬 테러' 압수수색


[앵커]
화물연대 집행부는 삭발투쟁으로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업무개시명령이 반헌법적 행위라며, 파업 수위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 노조원들이 비노조원의 화물차량에 돌을 던지고 운행을 방해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김동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물연대 지도부가 단상에서 삭발을 합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반헌법적 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화물연대는 울산과 부산, 의왕물류기지 등 전국 16곳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항만 봉쇄 등 총파업 수위를 더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영 /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더 강하고 힘찬 투쟁을 할 것입니다. 항만을 전체 봉쇄하는 투쟁, 반도체를 멈추는 투쟁, 자동차를 멈추는 투쟁까지…."

화물연대 총파업 현장에서는 충돌도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부산신항 앞 도로에서, 화물연대 노조원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비노조원 화물차 앞유리에 물체를 던진 혐의와, 검거 과정에 항의하다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빨리 물러나세요. 경찰관 잡지 마세요!"

부산경찰은 화물연대 지부 사무실과 차량도 압수수색해, 지난 26일 비노조원 화물차에 날아든 것과 비슷한 쇠구슬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화물연대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방송차 타고 운행하면서 맞은편에 지나가는 화물차를 대상으로 물체를 던졌든지 쐈든지..."

경북 포항과 경기 의왕, 경남 창원, 전남 순천 등지에서도, 비노조원 화물차 파손이나 폭행 등이 잇따라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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