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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침에 한 장] 올해의 사진들

등록 2022.11.30 08:29 / 수정 2022.11.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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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이태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벌써 연말이죠. 외신을 통해 들어온 올해의 사진들 입니다. 2022년 지구촌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첫 사진은 우크라이나 전쟁입니다.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이별해야 했고 군인이 아닌 일반 여성들까지 자원해 군사 훈련을 받았습니다. 일본 도쿄의 한 식당인데요.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는 손님들을 위해 특이한 좌석을 선보였습니다. 불법으로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을 넘은 이민자들입니다. 중남미에서는 폭력이나 빈곤에서 탈출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습니다. 이란의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으로 시작된 여성 인권 보장 운동과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죽음도 올해의 사진으로 꼽혔습니다.

[앵커]
네, 이런 것들 말고도 또 눈에 띄는 지구촌의 문제가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로 지구 온난화에서 비롯한 기후 문제인데요.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기후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폭염과 산불 그리고 홍수는 이제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후 문제가 올해 지구촌을 끊임없이 괴롭혔는데요. 그린란드 서부 빙산 꼭대기에 빙하가 녹아 고인 청록색 물이 보입니다. 레바논 바다에는 사람만큼 커다란 해파리가 등장했습니다. 지속적인 수온 상승으로 홍해에 서식하던 해파리가 지중해로 활동 반경을 넓힌 겁니다. 모두 다 얼핏 보면 아름다운 풍경 같지만 사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장면들입니다.

[앵커]
이렇게 사진을 모아 놓고 보니 올해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남은 한 달 마무리를 잘 해야겠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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