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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하 30도' 백두산 등반 장려하는 北…노동신문 1면 "백두산으로 가자"

등록 2022.11.30 15:22 / 수정 2022.11.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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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겨울철 백두산 등반을 연일 장려하고 있다.

북한은 30일 노동신문 1면에 백두산 천지 사진과 함께 '백두산으로 가자'는 기사를 싣고 "사나운 눈보라 속에서도 오늘도, 내일도 가자"며 백두산 등반을 독려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백두산 기온은 영하 30도 안팎이다.


북한은 노동신문 기사에서 김정은이 3년 전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조선혁명사의 첫 페이지를 장엄하게 아로새겼다"고 표현했다.

김정은은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후인 지난 2019년 11월, 아내 리설주 등과 함께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가 미국을 겨냥해 "적들이 우리를 압박의 쇠사슬로 숨 조이기 하려 들면 들수록 자력갱생의 위대한 정신을 기치로 들고…앞길을 헤치고 계속 잘 살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손발이 시리고 귀뿌리를 도려내는 듯한 추위도 느껴보아야 선열들의 강인성, 투쟁성, 혁명성을 알 수 있다"며 혹한기 백두산 등정을 강조하기도 했다.

/출처: 조선중앙 TV


김정은의 등반 이후 북한은 대대적으로 주민들의 백두산 답사를 촉구해왔다.

북한에서 백두산은 김일성의 '항일 투쟁 성지'로 우상화돼있고, 김정일의 고향집이 만들어져있다. 북한은 대내외 위기 속에서 주민들의 사상 무장,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백두산 등정을 강조해왔다. (영상 출처: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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