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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폐수 정화해 반도체 생산…"패러다임 변화"

등록 2022.11.30 16:41 / 수정 2022.11.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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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폐수를 정화해 반도체 생산에 재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환경부와 경기도 그리고 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 등 5개 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화진 환경부장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 지역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반도체 사업장에서 필요한 공업용수 수준으로 처리해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 사업장에서 공급받게 된다.

각 사업장에 공급된 방류수는 추가 공정을 통해 초순수로 만들어져 반도체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가 공급받을 수 있는 용수의 양은 하루 약 47만 4천 톤, 연간 1억 7,3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하는 멤브레인 기술 등을 활용해 2020년도 대비 2021년도 용수 재이용량을 19% 높인 바 있다.

삼성전자 경계현 대표이사는 "초순수라는 깨끗한 물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하수 재이용수를 사용한다는 것은 큰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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