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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6.9도·철원 -8.9도 '맹추위'…'패딩·핫팩' 시민들 중무장

등록 2022.11.30 21:16 / 수정 2022.11.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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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외출하신 분들은 깜짝 놀랄 만큼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날씨가 너무 따뜻해 철 모르는 봄꽃이 필 정도였는데 오늘은 마치 시베리아에 와 있는 듯 했습니다.

갑작스런 강추위가 닥친 서울시내 풍경을 김창섭 기자가 화면에 담아 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 시민들이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로 중무장을 했습니다. 귀마개를 쓰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종종걸음을 합니다.

따뜻한 커피로 손을 녹여보지만, 체감기온이 영하 14도에 달하면서 추위를 떨쳐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영민 / 서울 은평구
"조금만 숨 쉬고 말해도 여기 안경에 김이 낄 정도로 그리고 입김도 나오고요. 정말 춥습니다."

편의점에 진열해둔 핫팩은 불티나게 팔려나갑니다.

박다윤 / 서울 은평구
"손이 굳어 가지고 장갑 없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이제 핫팩도 장만해야 되겠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9도를 기록했고, 파주와 철원 영하 8.9도, 설악산은 영하 17.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도 어제보다 12도 낮은 영하 3도를 기록했습니다.

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면서 한강변에는 고드름까지 맺혔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그동안 우리나라 북쪽에 가둬져 있던 영하 30도 이하의 매우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매서운 추위에 건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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