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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간마을 고드름 '주렁주렁'…첫 눈 내린 한라산은 겨울왕국

등록 2022.11.30 21:18 / 수정 2022.11.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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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골마을 처마끝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제주도 한라산에는 작년보다 22일 늦긴 했습니다만 첫눈이 내려 설국의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관령 산기슭 바위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매서운 한파에 흐르던 물줄기가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마을 하천도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대관령은 오늘 아침기온이 영하 10.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윤금분 / 강원 평창군
"(최근)너무 따뜻하고 그랬는데,지금 완전히 추워서 겨울이. 완전히 다 얼었잖아요."

축사에는 바람막이용 비닐이 쳐졌고, 추위에 약한 송아지를 위해 보온등과 난로가 들어섰습니다. 

축산 농민
"추워서 호흡기에 문제가 있으면 설사를 하지. 송아지는 설사하면 무조건 잘못되면 죽어요."

한라산에는 첫 눈이 내렸습니다. 나뭇가지 마다 눈꽃과 상고대가 피면서 하루만에 한라산 풍경이 변했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까지 최대 7cm가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정희·우은희 / 대구시 북구
"올라오는 길에 눈꽃도 너무 예쁘고 날씨는 춥지만 정말 겨울이 온 것 같고 오히려 이런 날에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집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영하 9도, 춘천 영하 12도, 부산 영하 2도 등으로, 오늘 아침보다 최대 5도까지 기온이 낮아집니다.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집니다. 이번 한파는 금요일까지 이어지다 주말부터 풀릴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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