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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원주택 신축 공사장서 토사 무너져…매몰 작업자 2명 사망

등록 2022.11.30 21:23 / 수정 2022.11.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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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화성의 한 전원주택 신축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무너진 토사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건축 공사를 앞두고 문화재 매장 여부를 조사하던 중이었는데, 먼저 매몰된 동료를 구하려다 2명 모두 참변을 당했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관들이 직사각형 흙구덩이 안에서 매몰자를 구조합니다.

오늘 낮 2시 40분쯤 경기 화성의 한 전원주택 신축 공사장에서, 깊이 5m짜리 구덩이로 토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흙더미가 2m 높이로 쌓이면서 30대와 40대 작업자 2명이 매몰됐습니다.

인근 주민
"작업하다가 여기 파다가 저 안에서 사람이 일했나 봐….흙이 쓰러져서 있으니까 사람이 거기 묻혔지…."

소방당국이 2시간여 만에 구조했지만 2명 모두 숨지고 말았습니다.

사고 당시 이곳에서는 건물을 짓기 전 절차인 문화재 발굴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오늘이 조사 첫날이었는데, 1명이 매몰되자 나머지 1명이 구하려고 나섰다가 화를 당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저희가 삽 하고 곡괭이로 일일이 수작업으로 구조 작업을….현장에서 (모두) 사망 판정 받으셨어요."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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