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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벤투호, '도하의 기적' 도전…"'원팀'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등록 2022.11.30 21:37 / 수정 2022.11.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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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금요일 밤 우리 축구대표팀은 포르투갈과 맞붙습니다. 16강 진출의 위기에 몰렸지만 '도하의 기적'에 도전합니다. 벤투 감독이 벤치에서 작전을 지시할 수 없다는 것이 큰 변수인데, 우리 선수들 주장 손흥민이 부상당한 위기에서도, 조직력을 보여줬습니다.

카타르 현지에서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을 1분이라도 더 주기 위해 스스로 회견에 나선 벤투 감독. 가장 먼저 꺼낸 말은 선수들을 향한 사과였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먼저 우리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가나전에서 퇴장당한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서 벤치는 물론, 라커룸 출입도 불가능합니다.

관중석 VIP석에 앉아 전화, 무전기 등을 이용한 작전 지시도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선수들의 투지는 오히려 더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훈련장에는 '해보자', '할 수 있다'는 열정으로 넘쳐났습니다.

훈련 소리 특히 부상으로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황희찬이 전력 질주를 비롯해 모든 훈련을 빠짐 없이 소화했습니다.

훈련이 끝난 뒤엔 홀로 남아 슈팅 연습까지 하며 출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이번주 토요일 자정에 열리는 포르투갈전은 세르지우 수석코치가 벤투 감독을 대신해 벤치를 지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원팀'이 무엇인지 조직력이 무엇인지 보여주려고 선수들 최대한 준비하게 만들겠습니다"

벤투호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감독 퇴장이라는 악재에도 선수들은 한계를 끌어올려 포르투갈전을 치르겠다는 각오입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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