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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세계 2위 경제대국 만든 장쩌민 前 주석 별세

등록 2022.11.30 21:45 / 수정 2022.11.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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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노선 충실한 실천


[앵커]
중국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향년 96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장 전 주석은 중국의 개혁-개방을 총설계한 덩샤오핑에 이어 중국을 경제대국의 자리에 올려놓은 인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쩌민 제5대 국가주석은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한 중국 최고지도자 였습니다.

지난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만난 뒤 국회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장쩌민 / 당시 중국 국가주석 (1995년)
"한반도 긴장이 해소돼야 남북한이 더 가까워질 수 있고 이는 아시아 평화에 중요합니다"

1993년 부터 10년 동안 중국을 통치한 장 전 주석은 덩샤오핑의 개혁과 개방 노선의 충실한 이행자였습니다.

시장경제 도입의 이론적 토대를 만들며 중국을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장쩌민 / 당시 중국 국가주석 (2001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함으로써 중국과 아시아 뿐 아니라 전세계에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과 성장이익을 가져올 것입니다."

지난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상하이시 당서기였던 장 전 주석은 거리로 나가 학생들과 직접 대화하며 시위가 극단으로 이르는 것을 막았고, 이를 계기로 덩샤오핑에게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장 전 주석이 백혈병 치료를 받다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관례에 따라 장 전 주석의 장례식에 외국 정상은 초청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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