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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신형 지뢰탐지기를 실전 배치했습니다. 이 탐지기는 땅 속에 묻혀있는 목함지뢰까지 찾아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고 합니다.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8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 수색대대 부사관들이 철책 통문을 열고 나가자 폭발음과 함께 흙먼지구름이 치솟아 오릅니다.
북한군이 심고 간 목함지뢰에 하재헌 중사는 양 다리를 절단했고, 김정원 중사는 오른쪽 발목을 절단했습니다.
발판에 압력이 가해지면 나무 안의 폭약이 터지는 목함지뢰는 발목지뢰보다 크고 폭발력이 강해 살상 반경이 2m에 이르며 15m 밖의 유리창도 깨뜨릴 수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나무 같은 비금속 물체도 잡아낼 수 있는 신형 지뢰탐지기를 실전 배치했습니다.
금속과의 거리에 따라 계기판 바늘이 움직였던 구형 탐지기와 달리 신형은 레이더로 매설물을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가 장착됐습니다.
최도식 / 한화시스템 차장
"땅 속을 투과해서 여러가지 물체들이 있는 것들을 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비무장지대 유해 발굴에도 활용될 수 있는 이 탐지기는 순차적으로 전군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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