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라임 사태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위치추적 장치를 끊고 도주했다.
회사 자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다.
특히 그는 1심 결심 공판을 1시간 30분 앞두고 법원에 출석하는 대신 종적을 감췄다.
이런 그의 도주를 둘러싸고 갖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을 세 차례나 잇따라 기각하고 보석 취소 청구 또한 도주 이후에야 인용했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1년이 넘는 보석 기간동안 보석 조건을 위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 등에서다.
하지만 한 시민단체는 영장을 기각한 판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판사가 김 전 회장이 선임했던 변호사와 동문관계인데다 법원에서 같이 근무했었기 때문에 이런 인연이 영장 심사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정관계 인사들의 배후설도 거론되고 있다.
김 전 회장의 한 지인은 김 전 회장이 평소 정관계 인사들과의 인맥을 주변 사람들에게 언급했다고 말했다.
과연 시중에 제기되고 있는 의혹처럼 법조계와 정관계 인사들이 김 전 회장의 뒤를 봐주고 있는 것일까?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그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오늘 (12월 1일) 밤 8시에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라임사태 '몸통' 김봉현 도주 미스터리>에서 의혹의 실체를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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